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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랄한 쌉소리 71

'틀림'과 '다름'

세상의 90%는 다름이 아닌 옳고 그름입니다. 누군가 논리적으로 당신의 의견에 반박을 하고, 당신이 그에 대해 맞설 논리가 없다면 너의 의견은 남들과 다른게 아니라 틀린거라구요. 틀린걸 인정할 줄 모르면 세상 속에 살아가는 이유가 없습니다. ‘다른’ 의견 이란 말은 짜장면이 좋냐 짬뽕이 좋냐 라는 종류의 문제에 쓰이는 말이지 나머지 대부분의 문제에 해당되는 경우는 절대로 없습니다. 이 세상의 모든 학문을 부정하기 전까지는요. 겸허함을 갖추고 모자람을 채우는 삶의 자세를 갖춥시다.

신랄한 쌉소리 2021.05.22

수능시험 외국어영역 듣기평가와 현 정권의 공통점

일반적인 수능의 영어듣기 문제의 스크립트는 아래와 같은 형태이다. tom : 저기, 나 내려야 할 곳을 놓쳤어 john : 어디서 내려야 했는데? tom : 난 farnborough에서 내려야했어 하지만 내리지 못했어. john : 그렇다면 너는 다음 정거장에서 내려서 버스를 타야해 tom : 버스정류장 어디있는지 알려줄 수 있니? john : 역에 내려서 직진하다 우회전하면 정류장이 보일꺼야. tom : 그렇구나 그럼 내릴 준비를 해야겠다. john : 아 미안! 우회전이 아니라 좌회전. tom : 그래 정말 고마워. 안녕 꼭 마지막에 누군가 모지리처럼 반대로 말한 것을 다시 교정하여 말하는 것이 포인트다. 위와 같은 짜증나는 말하기 방식은 변명할 때 주로 사용하는데 보통 회사에선 비도덕적이고 교활한 ..

신랄한 쌉소리 2021.05.16

노트북 스티커 붙이지 마세요

IT 공돌이들 특징이 노트북에 스티커 덕지덕지 붙이고 다니는건데, 개인 취향이겠지만 내가 보기엔 굉장히 난잡하고 지저분해보여서 사실 이해가 가질 않음. 각 스티커들간의 연관성이라도 깊으면 모르겠는데, 전혀 다른 카테고리의 각기 따로 노는 스티커들의 향연을 보고있으면 굉장히 어지럽다. 개인 취향을 떠나서 노트북에 스티커가 난잡하게 붙어있다면, "나는 IT 컴돌이입니다" 라고 광고하고 다니는 것으로 보이니까 본인을 위해서, 그리고 노트북의 상판 관리를 위해서라도 자제하도록 하자.

신랄한 쌉소리 2021.05.08

비가역성에 관하여(Tue 11 Oct 2016)

정신건강 관리에 중요한 여러가지 중 하나는 '비가역성'에 대한 이해와 최대한 빠른 포기라고 생각한다. 즉 '시간을 되돌리지 않는 한 원래대로 돌아갈 수 없는' 것들에 대해 인정하고 빠르게 포기하는 것이다. 깊은 상처는 아무리 세계 최고의 명의가 치료해도 절대 100% 원래 조직 상태로 돌아오지 못한다. 사망한 사람은 절대 다시 살아날 수 없다. 한번 내뱉은 말은 다시 주워담지 못한다. 되돌릴 수 없는 것들에 대해 계속 미련을 두고 괴로워하는 것이 모두에게 당연하지만, 그것을 극복해내는 과정과 시간은 상당한 개인차가 있다. 이 시간을 줄여야 어찌보면 의미없고 부질없는 마음 고생도 함께 줄일 수 있다. 살면서 이러한 시간을 줄이려고 끊임없이 노력해왔고, 덕분에 절망이란 상황속에서 탈출하는 시간이 나이를 먹을..

신랄한 쌉소리 2021.05.07

숭실대 하라오름 홍보물

8~9년 전, 대학시절 동아리 홍보물 중 내 개인정보 노출된 부분 자르고 나니 이 부분만 남는다. 실제 모든 사람 대학생활 바뀔만큼 동아리를 어마어마하게 키우긴 했으니 저 홍보문구는 지킨 셈이다. 지금 아직도 그시절 규모의 실제활동인원이 유지되고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졸업 후에도 매년 신입생들 들어오는거 보면 그립기도 하고 신기하기도 하다. 세월 지나면 변한다고 해서 모두 부질 없는 건 아니라고 느낀 곳이다. 저때 조직 하나 운영하면서 내외부 정치의 가장 큰, 절대적 방어 수단은 '덕'을 베푸는 것임을 재차 확인했다. 갑작스런 사고로 동기 하나가 하늘나라로 떠나간 것 외에는 행복 가득한 생활이었고, 정든 학교와 주변 사람들 떠나기 아쉬워서 졸업하기 너무나도 싫었지만 대학을 2번 다닐 수는 없으니 어쩔 수 ..

신랄한 쌉소리 2021.04.25

어이가 없네

살다보면 본인 의지와 상관없이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게 되는데 당찬 모습 가진 사람과 힘없고 위태위태한 걸음걸이를 가진 사람, 평생 써도 남을만큼 돈이 많은 사람과 재정상태 노답인 사람(나), 귀신이 보여도 매력 지수부터 판단할 정도로 겁이 없는 사람과 쪼끄만 강아지한테도 겁나서 다가가지 못하는 사람, 천재와 바보, 이성애자와 동성애자, 이렇게 셀 수 없이 다양한 사람들이 존재하지만 그 중에 가장 당황스런 개노답은 짜파구리 해준다고 판깔아놓고 물끓일때 면이랑 같이 스프 넣어버리는 놈이다. #어이가없네 #다시사러편의점

신랄한 쌉소리 2021.0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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