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emporary backups

이제 감기만 걸려도 사회로부터 강제 격리 당함 근본적 원인을 제공한 가해자는 따로있는데, 피해자들끼리 클럽간게 잘못이니 놀러간게 잘못이니 서로 싸움. 피해자들끼리 서로 치고박고 하는동안 책임전가에 성공한 가해자는 사악한 미소와 함께 뒷공작 벌이는 중 😊 #누구때문에 #한국에 #재앙이 #문을 #두드리게 #되었나

옛날 옛적에, 숭실대 앞에 처음 카페베네가 생겼을 때 주문한 허니브레드다. 무언가 크림이 굉장히 이상하게 올려진. ⠀ 아마 저걸 만든 사람은 처음 카페에서 일해봤을테고 매뉴얼대로 나름 열심히 만들다가 중간에 무언가 잘못되었음을 알고 어찌어찌 완성은 했지만 행여 이걸 받은 손님이 뭐라하진 않을까 조마조마 했을것이다. ⠀ 다행히 나는 크림이 어떤 모양으로 올려져 있는지는 크게 상관하지 않는, 알바 입장에선 가장 편한 공대생 손님이었고 ⠀ 사실 당시에 긴장한 표정으로 저걸 내밀던 알바의 모습에 그 이유조차 짐작하지 못했다. 저게 모양이 굉장히 안좋다는 걸 내가 아닌 친구가 뒤늦게 발견했으니까 ㅋㅋㅋㅋ 나에게 건네줄 때 그 잔뜩 겁먹은 눈망울을 아직도 기억한다. ⠀ 내가 받은 그 사람의 첫 허니브레드 이후에는 ..

4학년때 성택형한테 남긴 글들인데 진짜 학교에서 하는 짓이 거의 깡패였구나... 나름 착하게 살았다 생각했는데 내 착각이었네... ⠀ 그래도 나 덕분에 저 선배는 미적분 공부를 아주 열심히 했을테니 긍정적인 결과 ^^ ⠀ 반성의 의미로 오늘 소주 한 잔 하러 간다. #대학교에도 #일진이 #있었고 #그게 #나였네 #숭실대 #험난한 #졸업과정

금주, 금연과 같은 걸로 내기를 하는 것에 대하여 굉장히 부정적으로 보는 편이다. 현실성이 매우 떨어지기 때문. 모자란 ㅅㄲ 하나가 ‘일주일간 금주 못하면 자살하기’ 라는 희대의 노답 내기를 제안했다. ⠀ 일단 나는 버섯 먹고 목숨 1up 한 채로 시작한다. 햄스터만한 애송아. ⠀ #참고로 #버섯이 #몇개인지는 #나만 #알고있다

스스로의 의지로 쇼핑을 즐겨하진 않지만, 다른 사람이 같이 가자 하면 대부분 따라가는 편이다. 많은 남성들이 그렇겠지만 백화점을 돌아다녀도 사실 내가 딱히 사고싶은 물건은 없다. 재벌이 아니므로 몸에 수천만원 명품으로 휘감을 능력도 안될뿐더러 물욕이 없는 편이라 그렇기도 하다. ⠀ 그냥 같이 간 사람 따라다니며 요즘은 이런 물건들이 있고, 이런 옷..

[어린시절 소소한 사건들에 대한 뒤늦은 고백] ⠀ 1. 수학경시대회 금상 -> 반강제로 시험장 끌려가서 펜들고 있는것 자체가 짜증났음. 문제 풀 생각따위 들지 않아서 정말 한문제도 안풀고 다 찍었음. 나중에 결과나오고 내가 1등이라 했을때 몰카인가 싶었음. 애초에 문제를 제대로 풀었다고 해도 1~2문제 맞추면 다행인 그런 처참한 수준이었을텐데 해당..

너희의 문제점은 허구한날 술을 퍼마신다는 것이다. 마치 술을 안마시면 죽는 병에 걸린 것처럼. 다음날 오전에 힘들다고 징징대다가 저녁만 되면 어김없이 또 마시는 행태는 어쩌면 한국에 좀비가 실존하는 것은 아닐까 하는 의구심을 불러일으키기에 충분하다. ⠀ 너희는 술을 줄여야 한다. 그만 처마시고 하루의 깔끔한 마무리와 상쾌한 다음날의 시작을 준비해야 한다. 뒤지기 전에. 정말 뒤지기 전에. ⠀ 참고로 나는 뒤지는게 두렵지 않아서 이렇게 사니까 예외다. ⠀ #같이 #뒤지실분 #구합니다

[ Frequently Asked Questions ] ⠀ Q : 니놈은 대체 직업이 뭔가요? A : BD라는 이상한 것으로 분류되어 있어요. 지금 대통령이 뭐하는지 그 누구도 알지 못하는 것처럼 나도 내가 뭐하는지 몰라요. 넌 니가 하는일 아세요? 모르죠? ⠀ Q : 일은 하긴 하나요? 왜 매일 쳐놀쳐놀하세요? A : 일 멍멍이처럼 많이해요. 극단적 성과주의자라 기간 내 아웃풋이 남들보다 압도적으로 많이 나ᄋ..

[ 뒤질랜드를 향한 힘찬 발걸음을 내딛는 자의 인생 꿀팁 ] ⠀ 1. 목마른데 컵에 물이 절반만 남아있으면, 절반이나 남았다고 니 나름의 긍정적인 궁상을 떨지 말고 당장 편의점가서 너의 갈증을 해소시킬만큼의 생수를 사세요. 누군가 사오겠지 기다리지 말고 니가 사오세요. 가장 빨리 만족할 수 있는, 가장 빨리 불편 해소할 수 있는 현재 가능한 ᄇ..

대학생활 끝내고, 영국에서 잉여인간으로 지내던 시절. 저녁시간에 친구들이랑 맥주 마시는 시간 빼고는 낮엔 잠이나 실컷 자다가 설렁설렁 도서관 기어가서 공부나 하던 나날을 보내고 있었다. 저 글을 쓴 시점에서 얼마 지나지 않아 런던에 도서관과 가까운 한적한 곳으로 이사를 했는데 이사를 한 가장 큰 이유는 옮긴 집이 도서관 바로 옆이어서였다. 하지만 나는 이사를 한 뒤로 한국에 돌아올 때까지 단 한번도 도서관에 가지 못했다. 아니, 가지 않았다. 내가 이사한 다음날 도서관이 다른곳으로 이전되었기 때문이다. 이유없는 긍정적 마인드로 공부를 쉬라는 뜻으로 받아들인 나는 이참에 요리나 배워야지 하는 생각에 구글에 레시피 검색해서 지금은 기억안나는 무언가를 시도했는데 모두가 경악하였고, 그뒤로 같이 살던 독일여자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