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emporary backups

그냥 속에 담아두기엔 감당하기 어려운 속상함이 생겼을 때 일상 속에서 나를 달래주는 것이 2가지가 있는데, 하나는 직장이고 다른 하나는 친구들과 만나는 시간이다. (조금 더 정확히 표현하자면 친구들과 먹고 마시는 시간😅) ⠀ 1. 직장은 일, 공부, 회의 등 몰입할 요소들이 많고, 사무실이든 카페에서든 회식자리든 멍멍소리 및 잡담 등의 소통을 통해 개인적 스트레스를 잊고 즐거움을 찾을 수 있다. 물론 예외적으로 직장이 오히려 스트레스가 되던 곳도 있었지만... (처음으로 나를 위험수위까지 빡치게 했던 ㅎㅇㅇㅇ...😭🖕🏻) ⠀ 2. 친구들과의 만남은 직장과 비교하면 서로 상이한 관심사와 다양한 생활패턴, 가치관을 가진 인원들이 전혀 이해관계 없이 모이는 자리이기에 제약 없이 모든 주제의 대화가 가능해진다...

제사 따위로 불효에 대한 죄책감 해소와 모자란 효도에 대한 자기위안을 하기엔 여러 사람들의 시간 소비는 차치하더라도 스스로의 양심에 어긋나는 행위라고 생각한다. 누구든 돌아가신 이후에는 남은 사람들이 어떤걸 해드려도 의미가 없다. 너의 말은 죽은 사람에게는 전해지지 않고 생전에 니가 못해드린 효도는 니가 평생을 가지고 갈 마음의 짐이므로 비겁한 방법으로 그것을 떨쳐내려 하지 말자. 본인이 아닌 다른 사람의 무의미한 고생까지 동반해야 한다면 더더욱. 정당성 없는 신념으로 타인과 무의미한 분쟁이나 일으키는 시간을 줄이면, 니 통장 불리는데 필요한 온갖 비정상적 수단들을 알아보는 시간을 아끼면, 부모님이 살아계실 때 잘 해드리는 것은 전혀 어려운 일이 아니다. 이미 시대에 뒤떨어지고 문명에 뒤떨어진 것으로 치..

살다보니 명절에도 친척들 얼굴을 잘 안보게 되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도무지 이해가 가지 않는 것이 명절 음식 준비하는 것이다. 그 많은 시간과 노력을 들여서 나오는 결과물이 별 대단하지도 않은 음식들인데 대체 그 짓을 왜 하는지 이해를 할 수가 없다. 명절엔 몸에도 안좋도 맛도 없는 전 부쳐 먹느니 편하게 피자나 시켜 먹는 것이 좋은 것 같습니다. 😂 피자는 맛이라도 있잖아요...

굼벵이도 구르는 재주가 있다 -> 이건 마치 "소화 기관을 갖춘 동물은 먹는 재주가 있다" 또는 "사람도 걷는 재주가 있다"와 같은 말이다. 굼벵이가 구르는게 재주라면, 이세상 모든 것이 재주이다. 짚신도 제짝이 있다 -> 모든 짚신이 짝이 있는 것은 아니다. 망가지고 허술한 짚신은 짝으로 발에 장착되기 전에 이미 버려져있다. [이전 글] 2021.03.27 - [신랄한 쌉소리] - 멍멍이 소리들에 관하여 (1)

천재는 노력하는 자를 이길 수 없고 노력하는 자는 즐기는 자를 이길 수 없다. -> 천재는 노력 유무에 상관없이 상대를 씹어먹을 수 있다. 니가 노력해서 이길 수 있는 상대는 천재가 아니다. 달걀을 한 바구니에 담지 말라 -> 에 나오는 문장을 오역하여 잘못 전해진 이야기다. 원래의 문장은 "하루에 모든 것을 모험하지 말라"이다. 달걀은 무조건 한 바구니에 담아라. 괜히 깝치다가 양손에서 바구니 다 놓치지 말고.

술을 마시면 마시기 이전의 기억은 더욱 생생해지므로 열심히 뭔가 외우고 난 뒤에 술마시고 다음날 시험 보면 된답니다 ^^ #역행성기억증진 #RetrogradeEnhancementOfMemory #내가술을마시는이유

20대의 나는 대체 어떤 생각을 하며 살았길래 이런 멍멍이소리를 할 수 있던건지 궁금하다. 대학시절 컴퓨터가 아니라 멍멍이소리를 전공했던걸까...? #식목일 #노답 #멍멍이소리 #NoSolution

올해 너무 조금만 놀면서 지낸 것 같다. 깊은 반성과 함께 다음주부터는 더 열심히 놀아야겠다. #봄맞이 #올바른 #마음가짐

제주흑돼지집에 갔는데 삼겹살을 주문해서 먹다가 맛이 이상해서 어딘가 숨어있는 원산지 표기를 뒤져보니 이 돼지ㅅㄲ가 제주산이 아니라 스페인산일때의 어이없음을 아직도 기억한다. ⠀ 온갖 일들을 다 할 줄 안다고 나대던 돼지ㅅㄲ가 그냥 항공쪽 콜센터 전화받던 돼지ㅅㄲ였을때의 어이없음을 아직도 기억한다. ⠀ 족발집에서 앞다리, 뒷다리 가격차이가 있다길래 비싼게 맛있겠지 하는 생각에 둘 중에 비싼 앞다리로 달라했는데 주문 후에 도착한 친구가 상 위에 올려진 족발은 돼지ㅅㄲ의 뒷다리라고 알려주었을때의 어이없음을 오늘부터 기억한다. ⠀ #돼지ㅅㄲ들에관련된안좋은기억들 #돼지를그리려다망해서곰돌이가된그림

글을 시작함에 앞서 오해를 없애기 위해 나는 개인적으로 김치의 맛을 싫어하진 않으며, 일상속에서 김치를 너무나 자주 먹는 평범한 한국인임을 밝힌다. (올해 새벽 술안주로 가장 많이 먹은게 흑돼지김치찌개ㅋㅋ) ⠀ 한국은 국뽕으로 인해 역사왜곡와 함께 조상, 발명품에 대한 왜곡된 해석을 그럴싸하게 포장하는 천부적 재능이 있다. 말도 안되는 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