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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년 전, 대학시절 동아리 홍보물 중 내 개인정보 노출된 부분 자르고 나니 이 부분만 남는다.
실제 모든 사람 대학생활 바뀔만큼 동아리를 어마어마하게 키우긴 했으니 저 홍보문구는 지킨 셈이다.
지금 아직도 그시절 규모의 실제활동인원이 유지되고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졸업 후에도 매년 신입생들 들어오는거 보면 그립기도 하고 신기하기도 하다.
세월 지나면 변한다고 해서 모두 부질 없는 건 아니라고 느낀 곳이다.
저때 조직 하나 운영하면서 내외부 정치의 가장 큰, 절대적 방어 수단은
'덕'을 베푸는 것임을 재차 확인했다.
갑작스런 사고로 동기 하나가 하늘나라로 떠나간 것 외에는 행복 가득한 생활이었고,
정든 학교와 주변 사람들 떠나기 아쉬워서 졸업하기 너무나도 싫었지만
대학을 2번 다닐 수는 없으니 어쩔 수 없이 직장인이 되어 이렇게 늙어가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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