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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여로운 일상 2202

도서관과 가까워질 수 없는 운명

대학생활 끝내고, 영국에서 잉여인간으로 지내던 시절. 저녁시간에 친구들이랑 맥주 마시는 시간 빼고는 낮엔 잠이나 실컷 자다가 설렁설렁 도서관 기어가서 공부나 하던 나날을 보내고 있었다. 저 글을 쓴 시점에서 얼마 지나지 않아 런던에 도서관과 가까운 한적한 곳으로 이사를 했는데 이사를 한 가장 큰 이유는 옮긴 집이 도서관 바로 옆이어서였다. 하지만 나는 이사를 한 뒤로 한국에 돌아올 때까지 단 한번도 도서관에 가지 못했다. 아니, 가지 않았다. 내가 이사한 다음날 도서관이 다른곳으로 이전되었기 때문이다. 이유없는 긍정적 마인드로 공부를 쉬라는 뜻으로 받아들인 나는 이참에 요리나 배워야지 하는 생각에 구글에 레시피 검색해서 지금은 기억안나는 무언가를 시도했는데 모두가 경악하였고, 그뒤로 같이 살던 독일여자애..

크라이치즈버거 숭실대점

크라이치즈버거 시도해봄. 맛은 이정도면 훌륭하다. 제일 비싼게 제일 맛있을거란 생각에 가장 비싼 세트메뉴 주문. 이름이 4x4버거였는데 이걸 받고 나서야 4x4가 패티와 치즈가 4장씩 있어서 이름이 4x4고, 다른 메뉴랑 맛이 전혀 차이나지 않을거란걸 깨달음. 버거가 엄~청 크니까 다 먹을 수 있을거란 자신감은 접어두자. 맛있었긴 한데 고기 양이 상당해서 결국 1/3을 남겼다. 뭐 어쨋든 맛도 괜찮고 수제버거 중에선 가격도 엄청 싼 편. 배불러서 감자튀김은 먹어보지도 못하고 버린터라 어떤지 모름. ⠀ #크라이치즈버거 #4x4버거 #숭실대 #숭실대입구

더멜팅팟

패티 굽기는 레어로 주문했는데 굳굳. 버거+음료한잔 17000원이니 한끼 식사로 괜찮은 가격. ⠀ 심심하니까 국내 버거를 등급별로 나누어보자. ⠀ 1등급 : 다운타우너, 브룩클린버거, 길버트버거 2등급 : 지역별 매출 상위권 수제버거집들 3등급 : 파이어벨, 버거킹, 듣보잡 수제버거집들 4등급 : 쉐이크쉑, KFC, 맥도날드, 맘스터치 등 5등급 : 토스트집에서 파는 이름만 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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