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여로운 일상/삼켜진 일기

Sat 11 Jun 2016

Temporary backups 2021. 5. 8. 0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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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쾌하지 않은 기분으로 일산에서 집까지 캐리어 질질끌고 와서

 

샤워하고 다시 혜화로.

 

나희누나, 아란이와 오랜만에 만나 스스로 돌려야 하는 양꼬치를 먹은 뒤

 

우리의 밤은 당신의 낮보다 아름답다는 칵테일 바로 가서 나누는 이런저런 수다.

 

현재의 고민들과 앞으로의 불투명한 계획과 지난 연애사 등의 이야기.

 

마시는 동안 비가 오고 다시 비가 그치고... 이미 막차를 포기한 우리는 맥주를 한잔씩 더 시키고,

 

나희누나의 아쉬운 썸남의 이야기를 좀 더 듣다가 밖으로 나왔다.

 

다음에 만날 때 서로의 고민이 하나씩이라도 해결된 상태이길 바라며 헤어져 택시에 오르고 집으로.

 

 

 

 

왼쪽눈 난시때문에 눈이 뻐근하다. 9월엔 해결되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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