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고 거르는 집] 롯데리아 폴더버거

 

 

혹시 돌아가신 조상님이 그리운 사람이 있나?
그럼 내가 알려주는대로 해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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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니가 평소에 제사를 지내든 안지내든 일단 제사상을 차려.
2. 그리고 제사상에 이걸 올려.
3. 그럼 돌아가신 조상님이 니 뚝배기를 깨러 꿈에 나타날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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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접어서 먹자!” 라는,
어떤 무능력한 인재로부터 나온 생각인지 모를 위 문구로 장식된
이 #롯데리아 의 #폴더버거 라는걸 체험해봤어. 너희 대신말이야.
포장된채로 받았을 때부터 신성한 창렬의 Aura가 어느새 나를 감싸더라고.
얼마나 멍멍이도시락같은 것이 나올까 두근대는 마음에
서둘러 포장지를 열었어, 마음의 준비와 함께.
포장지를 열고 폭탄을 해체하는 특수부대원의 마음으로
비장한 각오와 함께 빵을 들춰낸 사진이 두번째 사진이야.

내가 이딴걸 처먹처먹하며 시간과 돈을 증발시키는 이유는
너희 대신 이 위험한걸 체험할 마루타가 되어주기 위함이야.
너희에게 이딴거 먹지 말고 제발 버거킹 이상만 찾으라고
숭고한 사회적 운동을 하는거야. 그러니 제발 버거킹 가 ㅅㄲ들아.
이번 모험은 폴더버거를 시도하고자 하는 몇몇 철부지들에게
몸소 그딴걸 하면 안되는 이유를 보여주기 위함이었어.
고마워할 필요는 없어. 하지만 언제나 나의 희생을 기억해.
나의 희생에도 불구하고 또 이딴거 처먹어보겠다고
시도하는 놈이 있으면 그땐 진짜진짜 뒤지게 혼나는거야.
알겠니??

#참고로 #뚝배기는 #머리입니다 #참뚝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