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여로운 일상/믿고 거르는 집

[믿고 거르는 집] 명동충무김밥

Temporary backups 2021. 3. 24. 0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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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무김밥리뷰 ]
세상의 모든 것이 시간 지나면 변한다고 하지만,
세월이 흘러도 변하지 않는 것이 있다. 그게 뭔지 아는 사람?
연인간의 사랑? 지구의 자전축? 은하의 존재? 노노🙄 다 틀렸다.
정답은 바로 충무김밥의 창렬함이다.

꾸준히, 그리고 영원히 창렬푸드계의 Top Tier 자리를 지킬
충무김밥의 리뷰인지 디스인지 모를 진실된 평가를 위해
30년의 호구잡이 경력을 자랑하는 명동충무김밥을 방문하였다.

1. 호구의 길로 들어서다.
매장에 들어가자마자 자리 안내와 동시에
테이블에서 결제를 요구하더니 내 신용카드를 가져간다.
카드결제 후에 내 카드와 함께 충무김밥이 자리로 나왔다.
‘뭐지 이거? 진정한 패스트푸드인걸? 맛은 보나마나겠네’ 라는
불길한 예감은 어김없이 적중하였다.

2. “특제소스로 만든 매콤한 오징어” 라고..?
살짝 질기고 딱딱하고 차가운, 대량으로 만들어 둔 오징어의 맛은
특색이 있다기보다 그냥 아무생각 없이 먹는맛이며
솔직히 군대에서 먹던 오징어보다도 맛이 없었다. 이게 특제소스?
아무도 레시피가 궁금하지 않을 특제소스다.

3. “시원한 맛이 일품인 깍두기” 그래... 시원하긴 하지...
다만 맛이 시원한 것이 아니라 차가우니까 그냥 시원한거임 ^^
어지간한 국밥집 깍두기 가져와서 쓰면 훨씬 맛있을텐데...
이런 깍두기와 오징어로 30년간 장사가 가능했다니 놀랍다.
가격은 1인분 9000원.

이상 첫번째로 요청받은 충무김밥 리뷰를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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