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주말에 눈, 비가 예정되어 있으니 오천, 금강 종주는 또 한 번 미뤄야한다. 왜 연휴기간에만 날씨가 안좋니 😭
2. 집에 짐 정리가 어느정도 마무리되었다. 오래된 물건들을 늘어놓느라 한동안 짐들이 빼곡하게 자리를 차지하고 있었는데 불필요한 것들을 과감하게 버리니 좀 살만해졌다. 욕실에 배치된 물건들 교체때문에 욕실 청소도 계속 미루고 있었는데 이제 대청소를 진행할 수 있게 되었다.
3. 2023년이 뭔가 허무하게 지나가버렸다. 얻은 것보다 잃은 것이 훨씬 많은 한 해였지만, 이제 하나하나 잃어가는 것이 당연한 나이라서 별로 씁쓸함은 없다. 20대를 불태우며 지내서인지 일정 수준 이상의 즐거움을 추구하는 것에는 욕심이 없어진 상태이다. 역시 어릴때 놀아둬야 나이들어서 후회가 없는듯하다.
4. 삶의 여유를 위해 고정수입을 조금 포기했더니 역시 타임어택처럼 할 일을 짧은 시간에 몰아넣는 고생은 별로 없으나 반대로 예전처럼 돈을 펑펑 쓰고 살기엔 무리가 있기도 하다. 그래도 스스로 원하는 취미생활을 즐길 수 있고 개인에게 투자하는 시간이 늘어난 것에 대해서는 만족감이 상당하다. 제한된 시간에 비교적 제약 없이 즐길 수 있는 독서만이 취미였는데 이젠 뭐든 할 수 있다.
5. 5월쯤에 1년치를 등록한 골프연습장은 거의 가지 않고 있다. 직장때문에 어쩔 수 없이 쳐야하니 연습은 가끔 해야하는데 그 가끔이 너무 가끔이라는 것이 문제다. 골프가 여러 사람이랑 같이 쳐야 재밌는데 연습장에서 혼자 휘두르니 노잼이라서 잘 찾지 않게 되는 것 같다.
'잉여로운 일상 > 삼켜진 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24년 1월 1일 (0) | 2024.01.01 |
---|---|
개귀욤 (0) | 2023.12.28 |
2023년 12월 24일 (0) | 2023.12.25 |
2023년 12월 22일 (0) | 2023.12.23 |
2023년 12월 20일 (0) | 2023.12.2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