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연히 찾게된 굉장히 옛날 사진이다. 젖소잠옷은 따뜻하고 부들부들해서 잠이 솔솔 오는 옷이었다. 저거 입고 집앞에 분리수거 등의 이유로 잠깐 나갔다올때면 길가던 사람이 “우와 젖소다!” 이러는게 문제긴 했지만 ㅋㅋㅋㅋ 그당시에 동기였는지 후배였는지 어쨋든 여자애 하나가 우리집 놀러와서 탐난다고 뺏어갔음. 뺏어간 애보다 뺏긴 내가 더 등신같... 😅 오른쪽 검은 도복은 수원에 있는 체육관에서 입던건데 아직도 집 어딘가에 보관되고 있을거다. 교통사고난 오른쪽 다리를 결국 찢지 못해 맘고생했던 꽤나 씁쓸한 기억이 있지만, 아주 좋은 관장님을 만난 곳이다. 저것들 외에도 군대다녀오니 행방불명된, 맘에들어서 자주 입던 후드티가 있었는데 브랜드도 기억이 안나고, 비슷한 디자인의 옷을 결국 찾지 못해 아쉬웠던 기억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