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여로운 일상/삼켜진 일기

2020년을 맞이하며

Temporary backups 2021. 4. 24. 0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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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은 가장 힘든 한 해였습니다.
개인적으로 여러 악재에 휘말리고,
바쁜 나날들을 보냈음에도 재정적 데미지까지 입었네요.

무너지지 않을 정신력과 돈이 남아있었다는 것이
그나마 다행이라 생각합니다.
또 주변에 좋은 사람들 덕분에 웃을 일이 많아
우울하게 지내지 않을 수 있었음에 정말로 감사합니다.

고맙게도 제 주변엔 힘이 되어주고 빛이 되어주는
좋은 사람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저도 누군가에게 그럴 수 있는 사람이 될 수 있을까
잠깐 생각해 보았지만 하아.. ㅅㅂ 그럴리가 없죠 ^^

어느새 제가 33살입니다.
20대부터 30대 초반까지 원하던만큼 가져보고
즐길만큼 즐겼다고 생각해서
이제는 하나씩 내려놓는 삶을 살아가려 합니다.
집착할 것도, 욕심도 없는 탓에 굉장히 마음이 편안합니다.

주변에 더 베풀고, 더 나누고....
그리고... 제가 주변 사람들에게 받은 축복처럼
다른사람에게도 정신적 힘을 줄 수 있도록
많~~~이 노력해야겠네요.
아주 가끔씩, 한번쯤 뜬금없이 생각나는 정도의
사람이라도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라는 진부한 인사를 주고받다가
모두에게 감사 인사를 하기 힘들 것 같아 글로 남깁니다.
새해 첫 날부터 인생이 귀찮냐구요?
네.... 죄송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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