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여로운 일상/방황

수리산 안개속 야간산행 태을봉 정상

Temporary backups 2024. 7. 27. 2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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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리산 #야간산행 무사히 복귀함. 이번엔 헤드램프를 챙겼음에도 안개때문에 시야 확보가 안돼서 굉장히 당황했지만 아주 천천히 이동해서 다행히 발만 조금 다치고 별 사고 없이 돌아왔다.
뿌연 안개가 바람과 함께 눈앞을 지나다가 10분에 한 번씩 옅어지는 타이밍이 생기는데, 그때 조금 속도를 내서 이동하고 다시 눈앞이 뿌옇게되면 아주 천천히 발밑만 보면서 걸어야한다.
#태을봉 정상석은 안개가 그나마 덜할때까지 기다렸다가 라이트 세팅해두고 빠르게 찍음.
오늘 #야간등산 겪으며 그나마 안전하게 전진이 가능한 밝기를 테스트 해보니 산 속에서 램프의 밝기는 500루멘 이상 보장되어야 의미가 있는 것 같다. 적절한 램프 대신 핸드폰 플래쉬로 앞을 비추겠다는 생각은 제발 제발 제발 하지 말길 바란다.(저번에 그짓했다가 앞이 제대로 보이지 않아서 길 잃음)
카메라 노출 자동 조절때문에 하늘도 파랗게 보이고 라이트 빛도 엄청 밝아보이지만 실제로는 어두운 하늘에 인위적 조명 없이는 눈앞이 완전히 안보이는 상태다. 마지막 사진에 검은 부분이 램프의 빛을 가렸을때의 실제 시야다. 어두운 정도가 아니라 그냥 눈앞이 온통 검은색이 되어버린다. 그러니까 밤에 산행할땐 무조건 헤드램프를 챙기길 바란다.(손전등보다 편하고 안전하다)
그리고 안개가 심하면 램프도 별 소용 없으니 안개 심한 날엔 집에서 뒹굴거리기나 해라 괜히 나가서 다치지 말고.

#블랙야크명산100플러스 #nofil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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