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고거르는집] 제주 서귀포시 '오는정김밥'

 

[ #믿고거르는집 소개 - #오는정김밥 ]
제주도 서귀포시의 그 유명한 ‘오는정 김밥’이다.
결론부터 말하면 엄청 배고픈 상태였는데도 진짜 맛이 없었다.
엄청 맛있다고 속아서 먼길 찾아 방문예약까지 하는 사람이
다시는 나타나지 않길 바라며 이 글을 쓴다.
일단 첫번째 사진부터 순서대로
#멸치김밥 #오는정김밥 #치즈김밥 #깻잎김밥 이다.
김밥의 종류를 떠나 사진을 확대해서 자세히 보면
“사진 속 재료를 보면 맛이 특별할 수가 없겠는데?!”
라는 생각이 들어야 정상인 것이다.
김밥이라는 음식은 미량의 재료 비율 차이로
맛의 변화를 줄 수 있는 음식이 절대 아니며,
김밥의 맛은 오로지 재료의 종류와 신선도에만 영향을 받는다.
특별한 재료가 있는 것도 아니고,
재료의 신선도도 동네 김밥 잘하는 집보다 못한데
이 김밥의 맛이 특별하다는 사람들은
현실 세계가 아닌 호그와트 마법학교에 사는건가?
해리포터가 먹는 젤리를 김밥에 일부 첨가하지 않는 이상
동일 재료로 김밥을 만들어는데 맛이 특별하다는건 🐶소리다.
김밥의 맛은 실험의 결과고 김밥의 재료는 factor 다.
Factor를 고정시킨 상태에서 결과를 다르게 낼 방법은 없다.
오는정김밥 맛있다는 사람들 마동석이 진실의 방으로 끌고가서
일반김밥과 오는정김밥을 앞에 두고 뚜까패면서
뭐가 맛있냐고 물으면 모든 사람이 일반김밥이 맛있다고 할거다.

사람들 가슴속을 후벼파는 진실을 정리해 주겠다.
사람들은 오는정김밥이 맛있어서 맛있게 먹은 것이 아니라
엄청 먼 길을 일부러 찾아와서 방문 예약까지 하고
배고픔에 힘든 과정을 거쳐서 먹었기 때문에
모든 음식이 그냥 맛있을 수 밖에 없는 상태였던 것이고
스스로 맛있다고 최면을 걸며 무언가 특별함을 억지로 찾지 않으면
엄청 억울한 상황이고 호갱당한 상황이기에
여기가 맛있다고 자기세뇌를 시킨 것이다.
동네에 김밥 만들면서 신선한 재료 잔뜩 넣어주는 곳 가서
김밥 한입 먹어보면 다신 쳐다도 안볼 여기의 허접한 김밥을…

추가로, 오는정김밥으로 인해 발생한 빡침을 위로해 줄
의외의 맛집이 바로 옆에 숨어있었다. 다음 포스트에 소개해준다.

#제주출장 #팩트폭격기 #nofilt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