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랄한 쌉소리

눈치에 관하여

Temporary backups 2022. 6. 9. 0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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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의 눈치를 볼 필요가 없다는 말은 남을 신경쓰지 않고 이기적인 행동을 해도 된다는 말이 아니라 주변의 상황이나 외압에도 너의 소신을 지키고 옳은 말과 의견을 내놓아야된다는 뜻이다. 남의 눈치를 보지 않기 위해서는 ‘막장 인성’이 아니라 아래와 같은 용기와 소신, 도덕성이 필요하다.

1. 모두가 싫어하는 사람이지만 그 사람 자체가 아닌 그 사람의 장점만큼은 인정하고 칭찬할 수 있는 용기.

2. 반대로 모두가 좋아하는 사람이지만 그 사람의 단점을 호되게 질책하며 공격할 수 있는 용기.

3. 아무것도 가진거 없이 주변에 피해만 주며 인성도 파탄난 사람에게 쌍욕을 박으며 회사 내에서 전쟁을 할 수 있는 용기. 물론 내가 아닌 주변 사람을 위해서.

요즘 MZ세대니 뭐니 해서 꼴같지 않은 것들이 이기적이고 비도덕적인 행동을 합리화하며 잘못된 개인주의를 주장하고 있는데, 막상 위와 같은 행동을 할 용기를 가진 사람을 보지 못했다. 남의 눈치를 보지 않으려면 “눈치보지 않을 용기”부터 장착하길 바란다. 그 용기를 장착해서 ‘내로남불’이 아닌 ‘소신’으로 평가받고, ‘이기적이고 찐따같은 사람’이 아닌 ‘멋있는 사람’으로 평가받길 바란다.

ㅋㅋㅋ 갑자기 생각나서 재밌는 이야기를 하자면 위의 3번과 같은 상황은 정상적인 회사에서는 몇년에 한 번만 발생하지만 항상 누군가 용기를 가진 사람이 행동에 나서고, 반대로 항공 업계에서는 수시로 발생하지만 ‘남 눈치 안보던’ 수많은 사람들 중 아무도 용기를 내지 못해서 항공 출신이 아닌 사람이 대신하는 진풍경이 벌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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